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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말씀요약 (~2023)/말씀요약 2021

2021/7/4 삼손의 머리털과 하나님

by trubone 2021. 7. 4.

주일말씀 삿16:15~22
삼손의 머리털과 하나님
김경진 목사님

[삿16:15-22]
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8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9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2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22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신학적 견해에 따라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될 수 있는 삼손의 이야기
1.
인간의 교만, 삼손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영적 상태의 변질. 하나님으로 부터
삼손이 7번 초자연적 힘을 사용하였는데, 이 때 나타나는 힘의 표현의 변화가 있다.

[삿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삿14: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삿15: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6장 9절, 12절, 14절
“삼손이”

[삿16: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여호와의 영이 임하심” —> “내가” 로의 변화
삼손 파멸의 원인

Vs.
2.
삼손은 과연 파멸하였는가?

[히11:32-33]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삼손은 실패하였지만,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셨다.

[삿16: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


확연한 견해 차이가 있는 두 설교.

멋진 이야기이지만 아쉬움이 있는 삼손의 이야기.
삼손은 태어나면서 부터 많은 것을 받은 사람. 그의 마지막은 비극적.
삼손은 성경 속 드물게 태어날 때 부터 범상치 않은 일들이 있었던 사람.
[삿13:3-5]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어떻게 키울 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 포도주, 독주를 마시지 말게 하라
- 어떠한 부정한 것도 먹이지 말라
-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나실인으로의 삶.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특별하게 키웠다.
그러나 그 교육의 흔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살았던 망나니와 같았던 삼손의 모습.

그의 첫 이야기는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을 하는 이야기.
하나님 앞에 신실하였을까 싶은, 나실인으로 정결하게 살았을까 싶은 삼손의 모습.
삼손은 여자에게 매우 약했다.

삼손의 세 여자,
딤나에 사는 블레셋 여인, 가사에 사는 기생, 소래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
이 여인들에 빠져 파멸한 인생, 삼손.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의 모습은 없다.
여인들에 둘러싸인 모습 가운데서 사용하였던 그의 힘의 사용.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지 못한 삼손.
마지막 다곤 신전에서의 기도가 유일한 삼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을 살지 않았던 삼손.
그는 나실인으로의 삶을 살았을까? (민6장)

[민6: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어떠한 술도 먹지 말고, 포도 조차 먹어선 안된다.

[민6:5-6]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삼손은 나실인의 규정을 지켰을까? 삭도를 대지 않는 규정 외에 어떠한 규정도 지켜낸 것 같지 않다.

[삿14: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당시 잔치는 7일 정도. 주빈은 삼손. 이미 그는 술을 가까이 했을 것. (성경 속에는 술을 가까이 했다는 표현은 없다)

[삿14:8-9]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이미 삼손은 삭도만 대지 않았을 뿐, 하나님과 약속은 지켜내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
삼손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잊고, 세상 속에 몸을 담그고 사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신앙적 교육은 잊혀지고, 세상에 푹 빠져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며 살고 있는가?
교회 출석 하나의 명분만을 가지고 우리는 살고 있지 않은가?

삼손은 머리털이 밀리자 마자 하나님이 떠남을 느끼게 된다.
머리털을 밀리자 그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고 만다.
마지막 순간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의 승리로 마무리 짓게 하셨다.
인간의 실패에도 하나님의 승리로 만드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버리시는 시점과 사용하시는 시점.
하나님이 그를 버리시는 시점은 언제 였는가?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언제부터 그를 사용 하셨는가?

[삿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의 처절한 실패에도 그의 머리털이 자라나는 것을 보시며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며 기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그의 작은 변화에서 희망을 보신다.

[삿16:22]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설교 영상 링크
https://youtu.be/xG9p6dYIM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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