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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말씀요약 (~2023)/말씀요약 2023

2023/1/29 야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by trubone 2023. 1. 29.

주일말씀 창32:7-12
야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김경진 목사님

[창32:7-12]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성경의 인물 중 전형적인 “taker”인 야곱.
욕망, 가지려는 것에 몰두하였던 종류의 사람.
그의 인생은 어떠하였고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다루셨나.

범상치 않은 출생. 리브가의 두 아이가 태중에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창25: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갖고자, 잡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태어난 자.

지친 형에게 팥죽도 거저 주지 못하는 자였다.
받아내야만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장자의 명분을 take하게 된다.

에서의 축복 마저도 가져간다. 그 과정에 거짓을 행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창27: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결과는 전쟁이었다. 형제 사이에 살의가 생기고 말았다.

두려움과 공포.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피곤한 삶을 살게 되었다.

고향을 떠나 광야로 쫓겨나간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를 그냥 두지는 않으셨다.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께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창28:20-22]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엄숙한 약속 앞에서도 taker의 숙명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
받는 것이 있어야 드릴 수 있는 자.

삼촌 라반. 한 수 위의 taker.
라헬을 아내로 맞기 위해 7년을 보냈고, 라헬이 아닌 레아를 먼저 얻게 된다.

[창29:26-27]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라헬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던 라반에게 야곱은 7년의 무임금 노동을 떼이게 된다.

Taker는 또 다른 taker를 만나고,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된다.

[창30:32, 새번역] 오늘,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양 떼에서 얼룩진 것들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고, 염소 떼에서도 점이 있는 것들과 얼룩진 것들을 가려낼 터이니, 그것들을 저에게 삯으로 주십시오.
야곱의 역공.
순종과 잡종을 구분해 내며, 자신의 재산을 늘려 나간다.
자신의 지혜를 가지고 노력하였고, 하나님이 그를 도우셨다.

[창31:6-9]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는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야곱은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고 있었다.
재산이 늘 수록 그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창31:1-2]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그렇게 라반을 도망하듯 떠나게 된다.
이 때 드라빔까지 훔쳐 나오게 된다.

그의 결정적 순간이 찾아온다.
형 에서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

[창32: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심히 두려워 하였다. 전쟁을 앞둔 상황.
그가 열심히 모은 재산을 둘로 나눈다.
에서를 위해 많은 예물을 준비한다.

[창32:13-15]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살기 위해 모은 것을 내어 놓아야 하는 순간.
내가 가진 것을 하나씩 포기하는 순간.
다 먼저 보내고,

처음으로 그는 빈 손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빈 손으로 만드실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의미 없고 무가치해 지는 시간.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결국 그 자리로 끌고 가신다.

[창32:24-26]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야곱은 그의 빈 손으로 하나님을 붙잡는다.
그가 마지막 붙든 것, 결국은 하나님

이 자리에서 그는 이스라엘이 된다.

용서와 사랑의 관계를 되찾게 된다.
잃었던 재산도 되찾는다.

이 세상에 가질 만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진정 가져야 할 것, 붙잡아야 할 것
하나님.
하나님이 없을 때 내가 가진 것들이 무가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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