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요11:17-30
마리아야 나오라
김경진 목사님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요한복음 11장의 클라이막스는 나사로야 나오라
숨겨진 이야기, 예수님과 마리아의 감정 교류
11:1 나사로의 소개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예수님이 오시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을 것.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 바로 움직이시지 않음, 마치 시간을 허비하는 듯.
11:6~7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11: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마치 나사로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고 계신 것과 같은 행동.
예수님은 나름 이 일을 통하여 전하려 하시는 메시지가 있었을 것.
죽은지 나흘이 되어 도착하신 예수님, 5리의 거리 = 2km
빨리 오실 수 있었으나 오래 지체하심을 표현하고 계시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심.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르다. 집에 있는 마리아.
11:20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마리아는 왜 집에 있었을까? 마르다의 말 속에 이유가 있었을 것.
실망
요 11:21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예수님에 대해 상한 마음.
왜 이제야 나타나셨습니까?
왜 열심히 기도하는 데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풀리지 않는 의문. 신앙 생활 가운데 하나님께 마음이 상한 사람들. 원망하는 마음. 하나님이 계셨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 것 같기에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죽어서 나흘이나 된 나사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상태.
11:39 후반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마르다, 마리아의 태도는 상반된다.
마르다는 모범적인 신앙인의 태도를 보여준다. 이해 할 수 없지만 믿고 따르는 모습
11:22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11: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상황을 떠나 주님이 누구신지에 집중하는 마르다의 신앙.
이해할 수 없으나 아직도 주님께 희망을 두겠습니다 고백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고백.
마리아는 이 상황 속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모습.
깊은 원망과 실망이 있었을 것. 마리아도 나사로와 같이 집안의 공간에 갇혀 있다. 믿음을 갖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11:28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예수님이 먼저 부르신다. 실망하여 예수님을 찾지 않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먼저 부르신다. 마리아야 나오라.
11:30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강한 긴장감이 있다.
부르시지만 가까이 들어오시지 않고 기다리셨다.
그가 믿음을 갖고 나아올 때까지 마을 어귀에 서 계신 것.
죽은 나사로를 불러 낼 때 처럼, 마리아도 그저 기다리며 나오라라고 말씀하신다. 죽어 있는 믿음, 방에 갇힌 마리아에게 그 곳으로 부터 나오라 말씀하고 계신다.
11: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마리아의 고백은 신앙고백이 아닌 안타까움만 가득한 탄식이다.
11: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왜 그 때 계시지 않았느냐는 고백 앞에 예수님은 우리 마음을 아시고 함께 우셨다.
주님앞에 실망한 우리의 마음.
너무 일찍 가족을 잃어야 했던 상한 마음의 성도들.
그 때에 주님께서 그 아픔과 슬픔, 실망 가운데 일어나 나오라 말씀하시고 기다리신다. 그 절망에서 나아오라.
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리아야 나오라. 나사로야 나오라.
믿음이 죽은 자여 나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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