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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말씀요약 (~2023)/말씀요약 2019 및 그 이전

2019/12/22 징조를 보이리라

by trubone 2021. 6. 1.

주일말씀 사7:10-16
징조를 보이리라
김경진 목사님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오늘 본문이 익숙한 부분.
예수님의 탄생에 마태복음에 인용되었기 때문.

이사야의 메시야의 탄생 예언 세군데;
1.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2.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3.
사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예수님의 오심이 한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였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의 실제적인 내용을 보면 예언이 맞는지 싶기도 하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이사야서 7장, 복잡한 정치상황
여호와께서 아하스, 남유다의 왕 (웃시야의 손자, 요담의 아들)
왕하16:2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왕하16:3~4(새번역)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의 왕들이 걸어간 길을 걸어갔고, 자기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역겨운 풍속을 본받은 행위였다.
그는 직접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하였다.

유일한 하나님을 섬겨야 할 아하스의 통치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당시, 주변국과의 관계.
이스라엘-시리아 vs 앗수르
아하스는 앗수르에 의지하면서 북이스라엘과 시리아를 견제하고자 함.

사7:1~2(새번역)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시리아 왕 르신이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왔지만, 도성을 정복할 수 없었다.
시리아 군대가 에브라임에 주둔하고 있다는 말이 다윗 왕실에 전해 지자,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이 마치 거센 바람 앞에서 요동하는 수풀처럼 흔들렸다.

국가적 위기의 도래.
뜻밖에 이사야를 통하여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남유다를 보호해주시겠다고 한다.
사7:4 (새번역)
그를 만나서, 그에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일러라. 시리아의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크게 분노한다 하여도, 타다가 만 두 부지깽이에서 나오는 연기에 지나지 않으니,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고 일러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아니하는 아하스에게는 의외의 말씀.

사7:10~11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죄인, 멀리 떠난 유다를 짝사랑하시는 하나님
다윗을 사랑하셨기에 그 후손들도 사랑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끊임없고 다함이 없는 사랑.

그러나, 아하스의 반응은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지 않는다.
사7: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겉의미와 속의미가 다르다. 불신앙의 말.
나는 여호와께 저항하겠습니다와 같은 말.

사7:13(새번역)
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사7:14(새번역)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황폐화될 것을 예언한다.

받지 않고, 듣지 않겠다는 아하스에게 억지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징조를 구하라, 함께함을 보여주마 하시지만,
거절되고, 그렇다해도 하나님은 징조를 주셨다.
거부하더라도.

하나님의 설계도.
사람들은 이 설계도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위대한 징조를 주신다.
싸움이 가득하고 불신앙과 우상숭배가 만연하던 그 때.

새로운 왕이 날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를 온전히 이어줄 아들이 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시기가 이렇게도 힘들었던 것.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누가복음
예수님을 맞이할 곳이 없어 마굿간에 태어나신 예수님.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아들이 태어나리라 말씀하고 계시다.
이것이 은혜요, 복음.

세상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안에 넣어 주신다.
징조를 구하지 아니하는 아하스, 그럼에도 주시는 하나님.
그 모습에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하나님의 징조를 거절하고 피하는 우리의 모습.
우리는 예수님을 모실만한 방을 가지고 있는가?
진정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는가?

임마누엘.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위대한 선물.
주님 오시옵소서, 속히 오시옵소서, 내 안에 거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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