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왕상19:15~18
엘리야의 번아웃(Burn out)과 하나님의 처방
김경진 목사님
[왕상19:15-18]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Burn out, 탈진
번아웃이란 어떤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여 지친 상태
정신 상담자들이 소진되는 것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용어
번아웃 증후군,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지친 사람은 능률을 낼 수가 없다.
우리 가운데에도 번 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번 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이런 사람들에게 한걸음 물러나 있게 하는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직장, 가정 등 우리가 속한 곳에서 많이 번 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어떻게 치료하시는가?
본문에 번 아웃과 관련된 인물이 등장한다. 엘리야.
유대인의 대표적 선지자.
아합왕 시대, 바알신과 대항했던 선지자.
놀라운 능력이 항상 함께 했던 선지자, 그에게 찾아온 지독한 절망감.
[왕상19: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바알의 선지자,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항한 후 이세벨이 복수를 다짐한다.
[왕상19:2, 새번역]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말하였다. "네가 예언자들을 죽였으니,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지 못하면, 신들에게서 천벌을 달게 받겠다. 아니, 그보다 더한 재앙이라도 그대로 받겠다."
이에 도망하는 엘리야. 로뎀 나무 아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왕상19:4, 새번역] 자신은 홀로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을 더 걸어 어떤 로뎀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에 앉아서, 죽기를 간청하며 기도하였다. "주님,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나는 내 조상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비하하며 죽음을 간구하는 엘리야의 모습.
갈멜산에서의 영웅적 모습은 없고, 좌절과 실패감에 빠져 있는 엘리야.
갈멜산에서의 제사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왕상18:37, 새번역]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결과는 승리. 이 결과로 모두가 하나님께 돌이키고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
더불어 큰 비의 기적을 내려 주신다. 엘리야는 분명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했을 것.
그런 기대 앞에 엘리야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이세벨을 보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하는 엘리야에게 절망과 실망이 찾아오게 된 것.
기적에 의존하고 있었던 엘리야. 하나님의 치료가 시작된다.
[왕상19: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19: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19:10(개역한글)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그는 같은 말을 하며 원통한 그의 마음을 호소한다.
“나 혼자 입니다!”
나 홀로 남았다는 생각. 그는 절망으로 빠져 들었다. 우리 역시 그러하다.
나만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절망감에 빠져든다.
[왕상19:11-12, 새번역]
11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곧 나 주가 지나갈 것이니, 너는 나가서, 산 위에, 주 앞에 서 있어라." 크고 강한 바람이 주님 앞에서 산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었으나, 그 바람 속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12 그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에 지진이 일었지만, 그 지진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분명 계셨는데, 모세를 만나 주셨던 바로 그 장소에서 똑같이 계셨는데, 엘리야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다.
[왕상19:13]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능력과 기적에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었던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신다.
[왕상19:15-16]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하나님은 홀로 남았다고 절망하는 엘리야에게, 너 혼자가 아니다. 아직 7000명이 남아있다고 말씀하신다. 너의 힘과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과 의지로 하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처방.
1.
사람을 세우라.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람들을 세우고 그들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라.
[왕상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함께 일하는 법을 알려주신다. 도움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2.
기적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지자 본연의 일을 하라.
왕으로, 선지자로 세우는 일. 기름을 붓는 일. 이것이 본연의 임무.
엘리야는 그 열정 때문에,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넘어서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라.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격려하시고 계신다.
번 아웃 되었을 때, 나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본연의 일로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잘 알아들었을까?
[왕하1: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엘리야는 그에게 명령하신 일들을 행하지 않았다.
- 엘리사에게 기름붓고 세우지 않았다.
- 하사엘을 세우지 않았다. (그 일을 하는 것은 엘리사)
- 예후에게 기름 붓고 세우지 않았다.
엘리야는 결국 불병거와 함께 번 아웃 되고 말았다.
사람을 세우고, 그들과 함께 일 하는 법을 배우라, 그리고 주어진 소명에 맞는 그 일을 하라.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https://youtu.be/51VNLg2iJ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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