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5 매임에서 풀려나리라

주일말씀 눅13:10~17
매임에서 풀려나리라
김경진 목사님

[눅13:10-17]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 주심
누가복음에 3번 다른 이야기로 전해진다.
눅6 : 손이 마른 사람. (마태, 마가에 다 소개됨)
[눅6: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오늘 본문 말씀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됨.

[눅13:14, 새번역]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하였다. "일을 해야 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엿새 가운데서 어느 날에든지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눅13:15-16, 새번역]
15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나가서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에라도 이 매임을 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어서 안식일에 고치시는 다른 이야기가 계속 된다.
누가복음은 이 소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귀신 들려 앓고 있는 여인. 귀신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는 상태.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
등이 굽은 사람이 사탄에 매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사탄에게 매이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우리의 삶가운데, 일상의 일일 수 있지만, 때로는 사탄에게 포로된 모습일 수 있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자유롭게 살지 못하고, 무엇엔가 홀려서, 매여서 그 힘에 눌려 떠내려가 듯 살아가는 삶들이 있다.
질병, 정욕, 탐심 등을 매개로 사탄은 우리를 매여 놓는다.
인간의 나약한 틈새를 이용한다.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결과는 “고통”이다.

사탄에 매임은, 등이 굽어 땅을 보며 하늘을 볼 수 없는 상황.
사탄은 그녀를 하늘을 보면 볼 수 있는 것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그녀는 그러나 회당장에 나아왔다. (종교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에 예수께서 그 회당장에 들어오셨다.

성경의 히브리어 원어 본문
“그리고 보라 한 여인이”
“보셨다 그 여인을, 예수께서”
보셨다. 그 여인을.
예수께 발견되어지는 순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예수께 발견되어 지는 것.

“네가 풀려났다.”
완료형. 이미 풀려났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을 만나면 해방이요, 자유다.

[눅4:18-19]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자유롭게 하기 위함.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

보셨다. 그 18년간 아파하고 귀신들려 있던 그 여인을 (“나를”)
보셨다. 나를. 아파하고 거짓투성인 나를..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풀려났다”

붙들려 있던 그 모든 것에서 풀려났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은혜.

본문 속 표현된 또 다른 자유.
당시 회당장은 남자들의 공간.
예수님은 당당하게 그 여인을 모든 남자들 앞에 안수하시고, 치유하신다.
그 자리에서 그 여인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셨다.

묶인 것, 매인 것으로 부터 풀어내시는 예수님의 모습.

[눅13: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안식일 법을 강조하는 회당장.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하지 않는 안식일 법.
안식일의 기본 정신은 무엇인가?
[눅13: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안식일을 만드신 이유는 노동에서, 매였던 것으로 부터 풀려나 자유를 누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
참된 쉼과 자유. 이것이 안식일의 참 의미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둘러싼 법과 규례를 깨뜨리셨다.
주님께 영광돌리고, 주시는 은혜를 입으며, 찬송을 올려드리는 참된 안식일의 의미를 정의하신다.

구분된 장소 없이 누구나 나아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안식일.

예수님은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
모든 것을 푸시고 자유케 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

[요8:31-32, 새번역]
31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32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어서 천국의 모습을 겨자씨와 누룩으로 비유하신다.
[눅13:18-21, 새번역]
1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그것을 무엇에다가 비길까?
19 그것은 겨자씨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다가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섞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조급함에도 매여서는 안된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가 매여있기를 원치 않으신다.
병은 병,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이 일을 통하여 우리를 자유케 하실 예수님을 대망합니다.

네가 풀려났다!

오늘도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주님.

https://youtu.be/twdhPmfKc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