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씀(1월 22일자, https://trubone.tistory.com/238)을 들으며 나는 giver, matcher, taker중에 누구일까? 어떤 타입의 사람일까를 생각하면서 단 한번도 taker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giver는 아닌 거 같고, matcher의 정의 어디 한 곳에 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Giver, matcher, taker의 옳고 그름에 초점을 맞추지 않더라도 나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taker의 모습을 배제한다. 마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으며, 나 스스로를 지나쳐간 제사장과 레위인에 대입하지 않는 것처럼…
야곱의 삶을 조명한 오늘의 말씀(1월 29일자, https://trubone.tistory.com/242)을 들으며, 나는 전형적인 쥐는 자, 곧 taker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인간 관계에서도, 일 하는 곳에서도, 봉사의 자리에서도 나는 주는 척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응답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기다린다.
야곱은 일생에 그의 욕심으로 인해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지만, 에서를 만나러 가는 그 길 위에서 처음으로 그 손이 텅 빈 상태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쥔다.
새 이름을 얻고 새로운 관계를 얻게 된다.
나, 욕심의 사람아,내가 쥐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면. 내가 쥐고 있는 것이 결국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알자.
탕자의 아버지가 맏아들을 불러 이른다.
[눅15: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내가 이미 받은 복을 아는 것, 누리는 것은 얼마나 큰 지혜이고 복일까?
야곱처럼 일생을 걸려 깨닫을 수 있음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소통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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