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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말씀요약 (~2023)/말씀요약 2021

2021/10/17 우리에게 백부장 만큼의 믿음이 필요한가

by trubone 2021. 10. 17.

주일말씀 마8:5~17
우리에게 백부장 만큼의 믿음이 필요한가
김경진 목사님

[마8:5-17]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큰 믿음의 사람, 백부장
백부장은 로마인, 이방인 이었다.
당시 가버나움에는 헤롯 안티파스가 파견한 군인들이 있었고, 백명의 군사를 거느린 지도자가 오늘 이 백부장이다.

[마8: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나의 하인이, 당시 종은 재산이었다. 인간으로 제대로 취급받지 못하던 때.  
중풍병, 당시의 불치병.
주둔군의 장교의 종, 얼마든지 병든 종을 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백부장은 종을 위하여 예수님 앞에 나아간다.
종을 사랑하는 것도, 주둔군의 장교가 이방인으로서 예수님 앞에 간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마8: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어느 독일어 성서에서는 의문문으로 해석하여,
“꼭 내가 가서 그를 낫게 해야 한다는 말이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 해석이 어떠하든, 백부장의 답은 놀랍다.

[마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8: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군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이해한 권한의 이양.
왕의 권한을 이임 받아 사용하고 있는 백부장.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한을 받아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인정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큰 믿음.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한을 가지고 파견된 분이시다. 그의 말씀 만으로도 충분히 하인을 고치실 수 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마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백부장의 믿음을 통한 교훈;
- 믿음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 중보기도의 가능성, 그의 믿음이 하인을 구원하였다.

중풍병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병,
이 하인을 대신하여 나의 믿음을 넘어서는 또 다른 믿음의 (이방) 사람을 통해 구원을 허락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어떤 결단을 하게 되는가?
내 믿음 덕에 다른 사람이 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결단을 마음에 품게 된다.
나는 이러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있는가 반성하기도 한다.

한편, 나는 이렇지 못한데… 하는 부족함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고 도와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백부장의 믿음.
이 직전 말씀에는 환자의 믿음이 강조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8:2-3]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백부장의 믿음, 이 이후의 말씀에는 믿음의 고백이 나오지는 않는다.

[마8:16-17]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오는 모든 사람의 연약함을 담당해 주시고, 병을 짊어지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백부장의 믿음은 분명 위대하다.
백부장 앞, 뒤의 이야기
나병환자,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병. 그에게 손을 내밀어 고쳐주신다.
백부장, 말씀 만으로도 그 하인을 고쳐주실 수 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고쳐주신다.
베드로의 장모, 믿음의 고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외 병든 자들이 다가 오고,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 주신다.

예수님은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직접 고백하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직접 나아오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이 땅의 연약한 이들을 고치시기를 원하셨다.
백부장의 하인은 큰 은혜를 입은 자, 이방인을 통해 말씀으로 치료함을 입었기에.
백부장의 믿음 뒤에 예수님의 모습이 보인다.

이 놀라운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다.
어떤 이는 직접 고치시고, 어떤 이는 간접적으로 고쳐 주셨다. 어떤 이는 만져 주시고, 어떤 이는 말씀으로 고치셨다.
우리를 고치시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이 부족한 자는 부족한 대로 고치시는 예수님.
이것이 우리의 희망.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 주님께 나아오라 그러면 고쳐주신다.
그 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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