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레2:1~9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
김경진 목사님
[레2:1-9]
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2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3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4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5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6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7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8 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9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감사의 예배.
건강을 상하고, 사업이 실패하고, 여러 어려운 상황이 놓인 가운데,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본문, 소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제사.
구약의 제사가 오늘날 유효한가?
우리는 소제의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예수께서 완전하게 이루셨기에.
온전한 제물이 되시는 예수님과 연관지어 비유적으로 소제를 바라보기도 한다.
말씀 그대로, 추수 감사의 의미 자체로 본다면 하나님의 뜻과 그에 담긴 숨겨진 정신을 읽는 것도 의미 있을 것.
소제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
감사의 제사를 왜 곡식으로 드리라 하셨을까?
곡식은 매년 추수하는 산물. 작년에는 없었던 것.
곡식은 씨를 뿌렸기에(모종을 심었기에) 거둘 수 있는 것. 즉, 심은 사람이 거두는 것.
심지 않고 거둘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심지 않은 사람은 감사할 수도 없다.
똑같이 많이 심었어도, 똑같이 열심히 살았어도 수확량이 다를 수 있다.
자연과 환경이 도와 주어야만 많은 곡식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셨기에 (동역하셨기에) 얻을 수 있는 수확물.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감사의 예배의 시작.
우리는 젊어서 수많은 씨앗을 뿌리고, 노력한다.
노년의 시간 추수의 시간을 맞이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을 기억해 본다.
같은 노력을 했으나 수확물의 양이 다를 수 있다.
이 수확물이 어디에서 왔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허락한 사람과 환경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의 노력이 빈손이 되지 않도록 하심을 감사!
[레2:1, 새번역] "나 주에게 곡식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바쳐야 한다.”
고운 밀가루
곡식단을 그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요리할 수 있는 상태로 가공하여 바치라 말씀하신다.
즉, 제물에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레2:4-7]
4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5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6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7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감사를 드리는 사람의 손길, 재능이 닿아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드리라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제사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높은 지위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권한을 가지고, 재산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방법을 찾으라.
제사를 드리고 남은 분깃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제사장의 직분은 오늘은 없다. 만인, 우리 모두가 제사장.
성도들 중 가난한 이, 시골 교회 목회자들과 나누면 어떠할까?
노력하지만 소산물이 많지 않은 이웃을 돕는다면 어떠할까?
[레2: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왜 누룩을 넣지 말라 하셨을까?
감사는 부풀리는 것이 아니기에.
[눅12:1]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왜 꿀을 넣지 말라 하셨을까?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 꿀. 달콤한 것.
인간의 입맛을 위해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기에.
인간이 흡족한 방법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기에.
[레2: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소금, 썩지 않게 하는 것.
소금은 밀가루가 밀가루맛을 내는 것을 도와준다.
감사의 제사는 이렇게 드리는 것.
오늘날 소제를 드리지 않지만, 감사의 예배의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감사의 멋진 작품! 이것을 통해 감사의 주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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