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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말씀요약 (~2023)/말씀요약 2019 및 그 이전

2019/5/26 일보다 중한 것

by trubone 2021. 5. 31.

주일말씀 출4:24-26
일보다 중한 것
김경진 목사님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좀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는 모세.

모세의 불신 앞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시고, 3가지 기적도 보이셨다. 그의 형 아론도 붙여 주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복하고 아내인 십보라를 데리고 애굽으로 가는 이 순간.

출4: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모세를 충분히 설득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캐스팅이 된 모세. 모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하나님이 오히려 그를 죽이시려 하는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는 없다.

본문의 자리는 매우 중요한 연속의 자리.
흐름상 모세를 주인공으로 두면 있을 수 없는 배치.
하나님이 주인공이심을 확인하는 배치로 이해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것.

우리는 토기장이의 토기에 불과한 것.

그렇다면 왜 죽이려고 하셨을까?
할례와 관련이 있을 것.

창17:10~12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모세가 히브리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을까?
십보라는 분명 할례의식을 알고 있었다.
출4:25

모세의 두 아들 중 최소 한 아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다.
게르솜, 엘리에셀
출2: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출18장에나 나오는 엘리에셀의 존재.
게르솜은 할례를 받고, 엘리에셀에게는 선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없어졌을 때 즈음, 할례를 하지 않았다면...

모세가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십보라가 할례를 행한 사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아1: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자신의 포도원을 지키지 못한 이가 바로 이 모세의 상황.
백성을 구하러 가야 할 모세가 가정 안에 지켜지지 못한 상황이 바로잡아지는 상황이다.

하나님의 사역자, 그 가정을 잘 양육하고 키워내는 것을 원하시고 있다.
딤전3: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딤전3: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지도자, 그러나 자식의 할례받지 않음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왜 이제서야?
허물의 행위와 심판의 시간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시려는 그 순간에서야 왜 심판하시는 걸까? 이것은 하나님의 자유, 하나님의 권한.
그렇기에 인간에게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모세 가정의 불신앙을 기다리시고 인내하셨던 은혜.
조나단 에드워드,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는 사람들
하나님의 진노의 화살은 이미 장전되어 있습니다.
....
발사를 억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화살은 이미 시위에서 떠날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공의는 화살로 여러분의 심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시위를 한껏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그 화살이 여러분의 피를 마시지 못하도록 한 순간이라도 지켜 주고 있는 것은 어떠한 약속이나 의무에도 구속됨이 없으신 진노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 이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죽이려고 하셨으나, 중재의 시간을 남겨놓으셨다.
십보라의 행동을 보고 계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

우리는 주님의 자녀요, 일꾼들.
우리가 바르게 서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신다.
사역보다 중요한 것, 믿음의 자리, 가정.
어떤 사역보다 중요한 것 바로 하나님.

기다리시는 하나님. 온전히 섬기는 가정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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